전북도체육회가 씨름을 비롯해 택견, 투호 등 전통스포츠보급 사업에 나선다.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지난 3월 전통스포츠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하는 ‘전통스포츠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 체육회는 선정된 공모 사업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스포츠를 ‘유소년’을 대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오는 10월 무주군 일원에서 ‘유소년전통종목강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습회는 시·군 단위 학군 가운데 전통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지역을 우선 선정해 체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역할과 함께 유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 기회제공으로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 기여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유소년 전통종목 강습회는 오는 10월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등 총 30개소 800여명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택견, 씨름, 전통체조, 투호 등 다양한 민속종목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도체육회 지원육성처 류창옥 사무처장은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의 전통스포츠를 널리 보급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옛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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