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5:32 (월)
전북연극제 최우수작 무료로 즐기세요
상태바
전북연극제 최우수작 무료로 즐기세요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4.21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24일 우진문화공간, 극단 까치동 ‘다시 꽃씨 되어’
▲ 극단 까치동 공연 장면

올해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21일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에 따르면 23~2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2016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다시 꽃씨 되어’(홍자연 작, 정경선 연출)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시절 어느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을 토대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자신의 생일날 친구의 죽음을 맞이한 소녀는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며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년이 흘러버린 지금까지도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정경선 연출자는 “이는 비단 이 소녀의 문제가 아니라 이와 비슷한 일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출자는 “죽음이라는 소재로 어두울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전 국민을 들뜨게 했던 월드컵분위기와 교차해 웃음으로 승화시켰다”며 “관객들 또한 2002년 그 시절로 돌아가 즐겁게 관람한 후 극이 끝난 뒤 뭔가 묵직한 여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거리
이제 28살이 된 소정이는 14살인 자신의 자아와 싸움을 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소정의 오디션 장에 자아가 나타나 오디션을 방해하고 제대로 노래 한 번 불러보지 못하고 도망친다.

자신만의 동굴로 또 다시 숨어버린 소정을 지켜보는 가족과 지인들은 안타깝기만 하다.

소정은 자아와의 싸움이 계속 되던 중 자아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14살의 그 날을 놓지 못하고 자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애써 외면하던 그 사건을 마주하러 고향을 다시 찾아간다.

옛 친구들과 추억이 가득한 아지트에 도착한 소정은 그곳에서 2002년으로 돌아가 14살의 소정과 그녀의 단짝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월드컵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던 그때 아무런 걱정도 없고 꿈 많던 소녀들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