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장(총경 박성구)은 보행자에 대한 홍보, 시설개선, 단속 등 입체적 활동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덕진구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5명 가운데 차와 보행자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4명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덕진경찰은 올해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를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인층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 241곳에 담당경찰관을 지정해 릴레이 홍보를 진행하고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길 건너기, 차량 안전하게 이용하기, 차량 승하차 사고 예방 등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보행자 보호의무위반, 이륜차 인도주행, 불법주·정차위반) 및 보행자 무단횡단에 대해 교통·지역경찰 합동으로 집중 계도·단속활동을 강화했다.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위해 버스 환승 지점 등 21곳에 무단횡단 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사고 우려 구간에 보·차도 구분, 이면도로 제한속도 하향조정 등 교통안전시설개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성구 덕진서장은 “단속과 병행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보행안전에 대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및 무단횡단 예방을 위한 플래카드, 리플릿 등 보행자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하겠지만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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