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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현장 - 익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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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현장 - 익산갑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03.1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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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한달여를 남겨두고 있지만 익산갑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본선 이전에 치러질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선거구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예전에 볼수 없었던 2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불꽃튀는 경선전이 불가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2명의 후보에 불과하지만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3번째 이어지는 경쟁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후보가 몰려든 국민의당은 4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화려한 이력과 스펙을 내걸고 공천경쟁을 벌이는 등 예측 불가능한 혼전 양상의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후보까지 뒤늦게 가세하면서 익산갑의 총선 예비후보는 무려 9명에 이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임석삼 전 폴리텍 김제대학장과 김영일 전 서울강북경찰서장이 본선행 티켓 다툼을 벌이고 있다.

임 후보는 오랜 토종 지역정치인이라는 높은 인지도를 내세워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

임 후보에 맞선 김 후보는 동문들을 결집하면서 고위직 공무원 경찰서장 출신이라는 경력을 살려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의 텃밭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춘석 의원은 3선을 통한 지역발전 가속화와 인물론을 내세워 고지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맞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은 2번이나 내줬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더민주를 꺾을 국민의당 후보는 무려 4명이나 등장했다.

전직 시장과 도의원, 국회보좌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각자 이력이 화려하다.

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국민의당 색깔과 맞는 정치인이라며 경선에 나섰고 배승철 전 도의회 부의장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더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한 전 익산시장은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전을 내 놓으며 경선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유성엽 보좌관을 지낸 고상진 전북도당 대변인은 젊은 혈기를 앞세우며 신선함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본선행 티켓을 따겠다는 각오다.

민노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전권희 한그릇돌봄센터 부소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각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나름의 표밭갈이에 열심히 뛰면서도 본선에 앞서 치러질 각 당의 경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치열한 경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정치적 사활을 건 본선 경쟁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익산갑 선거구는 그야말로 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뽑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4파전으로 압축되겠지만 압축 과정의 혼란과 후유증을 빨리 극복하는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데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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