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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앞두고 소비위축 우려‘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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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앞두고 소비위축 우려‘한숨’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1.14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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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에 상인들 ‘긴장’,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도내 첫 구제역 발생으로 정육점과 전통시장 등 관련 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매출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구제역 공포로 소비심리가 위축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설 대목이 한 달도 남지 않아 유통업계들은 구제역 여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전주의 대형마트와 정육점, 삼겹살집 등의 상인들은 구제역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는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매출감소를 우려하고 있었다.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상인은 “구제역 확진이 있었던 지난 12일에도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그러나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주의 한 전통시장 정육점 업주도 “아직까지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지만 설 명절 특수를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해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정육코너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5% 감소했지만 이는 구제역 발생이 아닌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며 “전체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최근 정육코너가 할인행사를 마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 관련 뉴스를 확인하는 등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설 대목 매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관련업계들은 “구제역에 걸린 가축이 도축돼 시장에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또 고온에서 삶거나 구우면 바이러스가 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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