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효자문화의집이 70년대 음악다방을 재현한 송년파티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효자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관장 강현정)가 22일 오후7시 생활문화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인 지역의 문화동호회가 함께 하는 송년파티 ‘청춘’이 바로 그것이다.
‘청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송년파티에서는 효자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를 1970년대 우리지역의 젊음의 장이었던 음악다방 ‘활주로’로 재현한다.
연말 한 해 동안 활동과 교육성과를 총 정리하는 과정에서 추억을 함께하는 행사를 꾸려보자는 문화센터 회원들의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음악다방 ‘활주로’는 전주 동문거리 홍지서림 옆에 위치했던 곳으로 50~60대라면 한 번 쯤 들려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연극인 정진권씨가 진행을 맡아 양갈래 머리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DJ오빠의 멋들어진 사연소개와 추억의 노래, 군것질거리 등을 제공한다.
옛날 교실 풍경을 본뜬 포토존과 교복을 마련해 문화동호회 회원들에게 그 시절 가슴 설레던 낭만과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문화동호회의 교류의 장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동호회의 사연소개 등도 이어진다.
효자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의 2015년 주요사업에 대한 사업보고와 우수동호회 시상을 통해 올 한해 발자취를 기념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현정 관장은 “올 한해 많은 변화를 겪은 효자문화의집 상황 속에서도 열정 가득한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처럼 추억을 회상하고 마음만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