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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통 한옥 건축 예산 대거 확보해 캠퍼스 조성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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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통 한옥 건축 예산 대거 확보해 캠퍼스 조성사업 탄력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5.12.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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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통한옥 건축 예산을 대거 확보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2016년 정부 예산안에 신규 사업으로 246억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와 정문 겸 학생시민교류센터 신축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문(옛 정문) 부근에 지역농업산업화연구센터 건립을 포함한 한옥타운 조성 예산 30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전북대는 이 건물들을 모두 한옥형으로 지어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사업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신정문에서 구정문, 덕진공원,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둘레길을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전북대는 198억 원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 신축예산을 확보하고 내년도 설계에 들어가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는 덕진공원 옆 학군단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6000㎡ 규모의 한옥형으로 건립, 각종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고 40억원, 대학 자체 예산 8억원이 투입되는 정문 겸 학생시민교류센터는 단순 출입문 개념의 현 정문을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대표대학답게 한옥형 건물로 신축하되 정문 자체에 활동 공간을 만들어 지역민들과의 상시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주민이 가진 아이디어와 경험, 노하우를 학생들의 열정, 패기 및 창조적 아이디어와 융합할 수 있는 창조경제 실현의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외에도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서문 부근 한옥타운에는 지역농업산업화연구센터와 진안고원로컬푸드마켓, 채식뷔페 레스토랑, 새마을금고와 전북대햄 델리샵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계속사업인 인문사회융합동의 경우 남아 있는 예산 83억원 전액을 내년도에 투입,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완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읍캠퍼스에 설립 중인 산학연협력지원센터 예산의 경우 지난해보다 13억 원 가량 늘어난 47억6천여만 원을 확보해 2018년까지 이어질 사업을 2017년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마무리 작업만을 남겨둔 국제교류어학원 신축 사업은 대학회계에서 소요예산 56억7000만원 전액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년부터 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남호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에 전북대가 국가 예산 확보에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뿐만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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