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사회(회장 송병주)가 수용자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전주교도소(소장 권민석)는 지난 15일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용자들의 의료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무료진료는 전주시의사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나선 10여명의 전문의들은 이날에만 154명에 달하는 수용자들의 건강상태를 살폈다.
권민석 소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삶의 용기를 주는 등 인술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전주교도소는 교정시설이란 특수한 여건 속에서도 의료체계를 합리적으로 보안, 수용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의사회 봉사단의 무료진료는 올해로 13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14개 분야 58명의 전문의가 참여, 연간 400여명의 수용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2011년, 의술을 뛰어 넘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전주시의사회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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