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등 전북현대모터스 FC 국가대표 선수들이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 학생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근호, 이호, 최보경, 한교원 등 4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은 12일, 전주소년원에서 1일 축구교실을 열었다. 일일 선생님으로 변신한 선수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볼 트래핑부터 패스, 슈팅 등 기본적인 기술을 전수했다. 또 2팀으로 나눠 학생들과 함께 축구 경기도 펼쳤다.
축구경기 후에는 사인회도 가졌다. 선수들이 준비한 각종 축구 용품도 선물했다.
평소 좋아하던 선수에게 사인과 선물을 받은 학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모(18)군은 “평소 TV로만 보던 국가대표 선수 분들에게 축구의 기술을 배우고, 경기를 하면서 돈독한 정을 느끼게 됐다”며 “선수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 선수는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다양한 차원에서의 협력 및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하성 교장은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선수들과 전북 축구단, 정종화 부부장 검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선수들이 보여줬던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이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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