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도교육청은 2일 오전 도교육청 5층 정책협의실에서 지방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원활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황호진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13개 협의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학생 진로직업 체험활동 지원 MOU 체결’과 도청에서 제출한‘온실가스 줄이기 동참 요청’,‘학업중단 청소년 지원체계 강화’,‘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등재 홍보 및 수학여행 안내’등 4개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으며 도교육청에서 제출한 ‘학교용지매입비 일반회계 미전입금 전출요청’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는 일부 합의, 나머지 6개 안건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요 합의내용에는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 진로직업체험 활동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도청에 담당부서를 지정했으며 도교육청과 전북도가 지역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컨트롤 타워로서 학생들의 다양한 직업체험 여건을 마련하고 탄소포인트제 참여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줄이기에 도교육청이 동참하는 MOU를 각각 체결키로 했다.
또한 현재 도청에서 담당하고 있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 대해 도교육청에서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안내하고 도청의 학교 밖 지원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에서 제출한‘도시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지원’에 대해 전부도는 전국 지자체와 보조를 맞춰 검토하겠다는 의견으로 전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합의하지 않았다.
교육행정협의회 관계자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교육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교육청과 전북도가 더욱 협력해 교육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