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복세를 나타냈던 수출이 다소 감소로 돌아서며 전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가 발표한 ‘2015년 7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8% 감소한 7억 4100만 달러를 기록해 2개월 동안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마감했다.
품목별로는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177.5%), 정밀화학원료(29.9%)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12.7%), 자동차부품(△49.2%), 반도체(△40.2%) 등 기타 주요 수출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17.5%), 베트남(78.9%), 싱가포르(1,584.6%), 파나마(17.0%), 사우디아라비아(5.8%)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미국(△24.1%), 일본(△33.8%), 대만(△7.0%), 인도(△26.0%), 브라질(△27.8%)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선박 수출이 급증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한 3.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본재(5.0%), 원자재(1.4%) 등은 증가한 반면 소비재(△39.0%)는 줄었다. 전달 3억 8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2% 급등한 지 한 달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원동기및펌프(61.4%), 정밀화학원료(16.0%), 농약및의약품(11.9%), 식물성물질(6.2%) 수입이 증가했고 농기계(△11.9%), 자동차부품(△11.6%), 동제품(△12.0%)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영준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세계 산업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니만큼 세심한 관리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