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오는 18일까지 선착순 접수 중인 가운데 창문틀 20조, 폐벽돌 접수 조기마감
전주시가 (구) 전북도청사의 소중한 기억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건축 자재 나누기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외부 철거를 시작하는 도청사 건축 자재 나누기 신청 접수 중인 가운데 13일 현재 창문틀과 폐벽돌 접수가 완료되는 등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시민들에게 배분키로 한 창문틀과 폐벽돌은 각각 20조와 1500개이며 창문틀은 접수자 20명에게 오는 18일부터 벽에서 떠어내는 작업과 동시에 1조씩 접수 순서대로 나눠주게 된다.
폐벽돌의 경우 1명당 50개씩 30명에게 외부 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배분될 예정인 가운데 조경수는 30주 가운데 10여주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다.
도청사 건물 철거는 창문틀과 조경수 배분이 끝나는 시점에서 가설펜스 작업이 진행되며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및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김병수 전통문화과장은 “오는 24일부터 창문틀을 시작으로 조경수, 폐벽돌 등의 건축자재들이 시민의 손에 의해 새 생명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청사 건축자재 나누기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유선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전통문화과(063-281~2168)로 문의하면 된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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