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어린이·노인보호구역에 대한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했다.
12일 시는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차량 주행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스피드디스플레이를 관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10개소에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가 설치된 지역은 인봉초·인후초·송북초·삼천초·여울초·문학초·남초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7곳과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양지노인복지관·덕진노인복지관 등 노인보호구역 3곳 등 이다.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는 대부분 30㎞/h미만으로 정해져 있지만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습관적으로 과속 운행을 일삼아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노인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스피드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행속도를 운전자 전방 LED표시장치에 표시해주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운전자의 감속운전을 유도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최병집 생태교통과장은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는 위험 상황에서의 방어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규정 속도 준수 등 운전자들의 주의 운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호구역 내 현장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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