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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순창·남원 당원 100여명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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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순창·남원 당원 100여명 탈당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5.08.10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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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의원 사촌형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남원·순창지역 당원 100여명이 신당 필요성을 호소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정학영(문재인 대선후보 전북 선대본부 부위원장), 정재규(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특별보좌관), 유영선(전 국정원 서기관)씨 등 새정치민주연합 남원·순창지역협의회 대표자 11명은 10일 "옛 민주당의 정체성과 야성을 상실한 작금의 정치형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기자회견을 전북도의회에서 가졌다.

야당의 정치적 텃밭인 전북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나온 첫 탈당이어서 주목된다.

탈당 당원들은 이번 주 안에 새정치연합에 탈당계를 낼 것이라고 밝히고 "새정연은 당원에게는 희망이었고 민주정치의 마지막 보류였다"면서 "친노 패권주의로 민심이반이 극에 달해 이상태로는 차기 정권교체는 국민적 여망을 성취할 수 없어 민심을 확인하고 탈당을 감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여당이 유리했던 선거환경에도 불구 특정세력의 편파적 공천으로 인해 결국 각종 재보선에서 패배했다"면서 "하지만 당 지도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고 당권장악에만 현안이 돼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개혁적 인물 공천 약속을 깨고 하자 있는 사람 바꿔치기, 최근 불거진 지자체장 측근의 금품 및 구속 등 일련의 최근 비리에 대해 모르쇠로 버티고 있어 중앙당의 병폐에 이어 지역위의 비린내 나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은 대안 정당이나 특정인을 염두해 두고 탈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과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며 정통 민주당의 맥을 잇는 개혁적인 대안 정당이 나온다면 적극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순창에 내려와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원과 강동원 국회의원과의 사전 교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의원과 강 의원과는 무관하게 탈당을 결심한 것이다. 논의할 사항도 아니다. 오비이락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정 전 의원과는 사전 교감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탈당과 ‘호남신당’을 주도하는 천정배 의원 측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다른 어느 지역하고도 상의하거나 논의한바 없고 2주전부터 탈당을 준비해 왔다”고 일축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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