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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뒷전, 쓰레기 무단 불법투기로 주택가 악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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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뒷전, 쓰레기 무단 불법투기로 주택가 악취 가득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5.07.2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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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악취가 너무 심해요”

주택가 도로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27일 오전 전주시 서신동 주택가 골목에는 주인 없는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있다.

이미 수거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들은 여전히 골목을 차지고 하고 있다,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나무 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과 마구 섞여 있다.

또 테이프에 묶인 봉투 사이에는 오래돼 이미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가 흘러 내려 시큼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이곳에 버려진 쓰레기 대부분 종량제 규격봉투가 아닌 일반봉투에 담겨 있어 골목에 남겨진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인근 주민 최모(66)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가 꼬이고, 악취도 심해지고 있다”며 “주변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음식쓰레기를 먹는 길고양이들이 몰려오는 등 불편한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고 성토했다.

주민들이 구청 등에 민원을 넣어 단속과 수거를 요청하고 있으나 불법 쓰레기 투기는 매일 반복되고 있다.

완산구청 관계자는 “이미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불법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매번 반복되고 있다”며 “감시카메라 설치 등 예방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쓰레기 불법투기가 주로 심야에 이뤄져 단속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무단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 개선된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산구청은 불법 쓰레기 투기 근절을 위해 감시카메라 56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청 담당직원들이 주 1~2차례 4명씩, 오후 7시~10시까지 야간단속을 펼치고 있다./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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