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기관·단체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메르스 사태로 빚어지고 있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50여 개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역경제동향을 공유했으며 기관, 단체별로 발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율이행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기관 1전통시장 자매결연, 무주에서 휴가보내기, 지역 물품 구매하기와 내 고장 농산물 팔아주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해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금강(래프팅)과 무주구천동 지역의 매출이 전년 대비 80% 정도 감소했으며 전통시장과 무주 IC의 매출은 30% 정도 감소했다.
또한 무주리조트의 경우 6월 예약 취소 인원이 6,919명, 덕유산국립공원 방문객은 6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가 집계한 무주IC와 안성IC 차량 통행량도 69%가 감소했다.
이에 무주군에서는 보건(감염병 예방활동 및 물품지원 등), 민생·경제(전통시장 이용 홍보, 내수소비 촉진운동 등 전개), 관광(무주관광의 달 선정 운영, 챌린지 투어버스 등 운영), 사회복지(격리자 긴급생계비 지원), 농업(주말난장, 일손 돕기, 농 ·특산물 팔아주기 등)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황정수 군수는 “행정이 나서 메르스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뛰고는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무주군민 전체의 합심이 필요한 때”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메르스 라는 위기를 무주발전이라는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