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들이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9일 전주시는 지난주부터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 26일 점심시간에만 시청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800여명이 인근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매주 수요일에만 운영해온 ‘가족 사랑의 날’을 금요일까지 확대해 공무원들의 조기 퇴근을 독려하고, 가족들과 함께 외식이나 영화·공연관람을 하도록 유도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전직원 매월 온누리 상품권 사주기 운동 전개 ▲월 2회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주 1회 전직원 차 없는 날 운영 ▲직원 하계휴가 및 복지포인트 조기사용 독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생필품을 동네슈퍼나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기 ▲외식이나 회식은 중소 영세음식점 이용하기 ▲장거리 이동시는 전주에서 기름 넣고 충전하기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물품은 전주물품으로 미리 준비하기 등 생활 속의 작은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태수 전주시 총무과장은 “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본부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방위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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