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22:17 (토)
신설학교내에 심리적 안정주는 맞춤형 공간 창출
상태바
신설학교내에 심리적 안정주는 맞춤형 공간 창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5.06.01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설 학교 설계단계에서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감성 공간이 만들어 진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주 봉곡초와 하가초, 익산 배산초교 등 3곳에 대해 감성화 설계의 첫 번째 사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 감성화 아이디어 조사를 거친 뒤 심리학, 미술학, 디자인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 감성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설계 용역과 시설공사 마감 공정단계에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전주 봉곡초와 하가초, 익산 배산초교의 설계디자인은 색깔과 자연, 공간 배치 등에서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먼저 전주 봉곡초등학교는 수생 비오톱으로 이뤄진 생태학습마당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

ㄷ자형으로 이뤄진 교실 동 앞마당은 저학년들이 뛰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층 교실동의 1층은 돌봄교실, 보건실과 상담실 등을 집약 배치했고, 맞은 편은 책놀이터와 독서계단을 갖춘 도서실이 자리잡고 있다.

복도는 통로 개념을 뛰어넘어 옆반 이이들과 소통하고 실내 놀이 공간으로 조성 할 계획이며, 3층에는 감성테라스, 피아노를 디자인한 복도가 있고 4층은 낙서벽이 있다.

천장 높이도 다양하다. 외벽은 다양한 크기의 창과 포인트 색상을 적용하고 데크를 통해 이들 공간이 연결되도록 했다.

36학급과 특수학급1, 유치원 3학급 규모의 전주 하가초등학교는 은근미가 테마다.

학생과 교사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한 결과, 앉아서 놀 수 있는 공간과 운동장에는 전래놀이를 할 수 있게 하고, 온돌과 작은 공간을 배치해 학생들이 자유스럽게 독서를 하는 도서실도 생각하고 있다.

운동장 주변에 기찻길을 조성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눈에 띈다.

교실 창문 아래에 포켓도어를 설치해 복도와 교실을 오가는 아이들의 술래잡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도 새롭고 낙서 공간 꾸미기 공간도 있다.

36학급의 익산 배산초등학교는 저학년 놀이마당 숲속놀이뜰과 새싹나눔뜰, 독서를 위한 널찍한 다독마루가 있다. 3개층을 오픈한 개방형 독서실도 만든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건물이 관리자 중심이 아닌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소통과 사색, 심리적 안정을 주는 다양한 맞춤형 공간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복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