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 축구동호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제13회 영호남 친선축구대회가 지난달 30일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영호남 친선축구대회는 영호남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축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협력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대회에는 무주를 비롯한 거창과 함양, 합천, 진안, 장수군 축구 동호회원들과 가족 등 2백 여 명이 참가해 대한축구협회 경기 방식을 준수하며 경기를 치렀다.

황정수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영호남의 벽을 넘어 지역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운동을 하고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도 큰 의미가 있다”며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알아가는 이 시간이 지역 간 상생발전의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호남 6개 지역 공무원들은 “각자 다른 지역과 공간에서 일하다 축구로 하나되는 기회가 해마다 마련돼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모아진 마음들이 각 지역의 발전과 주민행복의 바탕이 되고 국가발전의 기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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