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22:17 (토)
미귀휴 무기수 홍승만, 6일째 행방 묘연
상태바
미귀휴 무기수 홍승만, 6일째 행방 묘연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4.26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행 가능성 놓고 조사 중 … 수사 장기화 우려

무기수 홍승만(47)이 잠적한 지 6일째를 맞고 있다. 교정당국과 경찰 등이 3100명의 인력을 투입해 검거에 나서고 있지만, 홍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교정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홍승만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형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집을 나왔다. 홍씨는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씨가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선 20일에는 자신의 친형과 함께 경기도 안양에 사는 A씨를 만났다. A씨는 3년 전 종교단체를 통해 복역 중이던 홍씨를 소개받은 뒤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알게된 여성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편지와 통화, 화상통화 등을 통해 A씨와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다. 하지만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정당국은 지난 23일 오후 4시께 홍씨와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사람이 부산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입수, 현재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홍씨가 강원도로 이동한 뒤 부산이나 경남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확보한 CCTV에 등장한 인물이 홍씨인지 여부에 대해서 정밀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홍씨는 지난 17일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4박5일 일정의 귀휴를 나갔다가 귀소일인 21일 잠적했다. 교정당국은 23일 홍씨의 얼굴사진과 신원이 담긴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를 내렸으며, 현상금 1000만원을 걸었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