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당국이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에 대한 공개수배령을 내렸다.
전주교도소는 홍씨의 얼굴사진과 신원이 담긴 수배 전단을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또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현상금 1000만원을 걸었다.
홍씨는 키 170㎝에 몸무게 70㎏의 보통체격이며, 호남형으로, 쌍커풀에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잠적 당시 엷은 노란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었으며, 경상도 말투를 사용하고 있다.
홍승만을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신고하면 된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홍씨가 300만원 가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홍씨의 도피 행각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홍씨는 지난 17일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4박5일 일정의 귀휴를 나갔다가 귀소일인 21일 잠적했다. 교정당국과 경찰은 연고지를 중심으로 검거에 나섰지만, 사흘째 홍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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