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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선택요금제 효과 ‘톡톡’…교육용전기요금 연간 약 1억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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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선택요금제 효과 ‘톡톡’…교육용전기요금 연간 약 1억원 절감 기대
  • 소장환
  • 승인 2007.04.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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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냉난방시설 현대화로 교육용 전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북도 교육청이 전기선택요금제를 활용한 전기요금 절감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전북도 교육청은 16일 고압용 전기를 사용하는 도내 307개 학교를 대상으로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의 교육용 전기요금과 올해의 전기요금 사용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9139만원 정도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기선택요금제는 한국전력이 2만2900볼트 이상의 고압용전기 사용자에게 사용시간에 따라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의 상대적 크기를 달리 적용하는 제도다. 형태는 3가지(Ⅰ·Ⅱ·Ⅲ)형태로 사용자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Ⅰ형의 경우 기본요금이 낮은 대신 전력량 요금이 높고, Ⅲ형은 높은 기본요금에 낮은 전력량 요금으로 만들어졌다. Ⅱ형은 그 중간이다. 

전기사용시간별로 월200시간 이하인 경우는 Ⅰ형이 유리하고, 200시간 이상 500시간 이하이면 Ⅱ가 낫다. 전기설비의 가동율이 70%를 상회해 월 500시간 이상 사용한다면 Ⅲ형을 선택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현재 도내에서 2만2900볼트 이상의 고압 교육용 전기를 사용하는 학교 307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학교의 한 달 전기사용시간은 200시간 이하였다. 

그러나 이들 학교 가운데 181곳이 Ⅱ형을 선택해 Ⅰ형을 선택한 학교에 비해 전기료 지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들의 전기사용 현황과 사용시간을 조사해 각 학교에 유리한 전기선택요금제를 적용하도록 했고, 최근까지 176개 학교가 Ⅰ형으로 변경했다. 나머지 5개 학교도 조만간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선택요금제를 조사·분석한 도 교육청 교육시설과 김지현(전기 6급) 주사는 “전기선택요금제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많이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학교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에서도 전기선택요금제를 잘 살펴보고 맞는 요금을 적용한다면 전기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기선택요금제는 한국전력 홈페이지의 사이버지점(www.kepco.co.kr/cyber)에서 자세히 볼 수 있으며,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요금선택에 따른 절감액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요금제 변경은 별도 비용 없이 연간 1회 신청할 수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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