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 호성파출소(소장 송봉기)가 실시하고 있는 ‘문안순찰’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호성파출소는 지난 2일부터 문안순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안순찰은 말 그대로 주민들에게 안부를 묻는 순찰이다. 호성파출소는 문안순찰을 위해 ‘담당구역 지정제’를 마련했다. 주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차량순찰에서 도보순찰로 바꿨다.
호성파출소 관계자는 “기존 차량 위주의 경찰활동으로는 실질적인 주민접촉이 힘들다는 판단에서 문안순찰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출소 직원들은 맡은 구역을 걸으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
문안순찰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생각보다 뜨겁다. 파출소 관계자는 “경찰관이 자식처럼, 또는 친구처럼 안부를 묻고, 편하게 대화를 하니 주민들이 매우 좋아한다”면서 “경찰 또한 순찰차 안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의견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봉기 소장은 “앞으로도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 함께하는 경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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