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급감으로 위기에 놓인 원도심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노작체험 공간 조성 등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도교육청은 원도심학교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공모사업을 진행한 결과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를 통해 최종 45교를 대상 학교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노작체험 공간 조성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주 23개교·군산 11개교·익산 11개교 등 모두 45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이 중 초등학교가 35개교, 중학교가 10개교다.
선정된 학교는 앞으로 1년간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교당 2천만 ~ 4천만원 등 모두 14억 2천만 원이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23개 학교는 학생오케스트라, 학생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감성교육이 진행되고, 나머지 22개 학교는 목공실, 도예실 등 노작체험 공간 조성 및 지역문화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제고는 물론이고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내실 있는 원도심학교 살리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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