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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땅강아지 & 금붕어’프로젝트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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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땅강아지 & 금붕어’프로젝트추진
  • 한용성 기자
  • 승인 2015.01.2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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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예산절감·연간 1천 건 혁신 사례 생산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군이 새해 들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땅강아지와 금붕어’ 프로젝트(일명, 골드 프로젝트)가 시행 10일 만에 133건의 변화와 혁신(개선) 사례를 이끌어 냈다.

2억 1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2일 간부회의를 통해 골드프로젝트 이행 상황 보고회를 갖고 해당 내용들을 공유했으며, 앞으로는 매월 첫 주 주간업무보고회를 통해 추진실적을 공유할 예정이다.

각 부서들이 고안해 낸 변화와 혁신사례들에는 분야별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민원부서에서는 주민들이 부담해야하는 측량비를 국비로 충당해 1억 여 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로 제설용 자재를 동절기 이전에 구입, 비축함으로써 7백 여 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을 비롯해 의료소모품을 공개경쟁입찰로 구입하는 내용 등 상당 부분이 예산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과 관련된 것들이어서 향후 추진내용들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골드 프로젝트는 군정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전 직원 동참으로 기존의 낡은 관념과 생각을 버리고 보다 새로운 것, 보다 생산성이 높은 것, 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을 스스로 창조하고 차별화하자는 것으로, 농촌에 흔한 ‘땅강아지’가 처음에는 물통에서 활발하게 헤엄쳐 나가다 중간쯤에서 되돌아오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는 것과 ‘금붕어’는 생존을 위해 다른 금붕어가 지나긴 길은 물론이고 자신이 지나간 길도 50만 번에 한 번 꼴로 지나간다는 데에서 착안했으며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주군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일하는 방식이나 프로세스를 개선해 예산을 절감하고 지난해보다 나아지거나, 발전시켰거나, 개선했거나, 차별화 시킨 점을 모든 계획서에 명시토록 해 골드 프로젝트의 성과를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IQ가 0.3에 불과하다는 금붕어도 새로운 길을 가야 새로운 먹이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변화는 구호가 아닌 제도와 시스템에서 나온다는데 생각을 모으고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정 각 분야를 한 단계씩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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