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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창업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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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창업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15.01.2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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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문 위원, 경영학박사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을 철저하게할 준비가 필요하다. 이는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보통 6개월 이상 철저하게 준비 기간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초보 창업자의 경우 업종 선택과 함께 막연히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이니 잘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2-3개월, 빠르면 1-2개월 만에 점포를 구하고 창업을 하기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은 무엇일까? 선정한 이이템을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창업자금은 얼마나 소요되며 예비비는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가? 독립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중에서 현재 자신의 상황에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등등을 세밀하게 체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초보 창업은 성공보다 실패율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아무리 세심하게 준비를 해도 막상 오픈하고 나면 여기저기에서 반틈이 발견되는 법이다. 그러나 급하게 창업하는 경우라면 소홀하고 미처 체크하지 못했던 부분이 마구 쏟아져 나올 수 있다. 결국 이중 삼중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이 된다. 특히 자금이 빡빡한 상황에서 시작한 창업이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극단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소위 창업을 하기까지의 기간은 인생 2막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의 시기이다. 하여 뭐든지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마음에 무리수를 두거나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럴 경우 대부분 실패의 지름길로 들어서게 된다.

실패율을 최소화하는 것은 한번 실패하면 자금이나 자신감이 줄여 들기 때문에 재창업도 실패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보창업자의 경우 준비기간 6개월 이상을 어떻게 보내는냐가 제2의 인생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성공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성공에 필요한 자질을 점검하고,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실무지식을 익혀야 한다. 창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 만큼이나 미리 창업을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 자영업 창업을 염두에 둔 예비창업자이라면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양한 실무교육을 받고 필요한 자격증을 준비할 수도 있다. 또한 음식점을 창업한다면 여러 맛집을 방문하여 느낀 점을 적고, 질문도 하면서 간접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이는 자금만큼이나 큰 자산이 된다. 커피전문점을 하고 싶다고 스스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한다.

이는 창업준비과정의 절반 이상을 아낀 셈인데 성공요인으로 보자면 90%이상을 사전에 준비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하고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를 경험한 창업자가 많다는 사실은 초보 창업자에게 경각심을 갖게 한다. 사전 준비가 아니더라도 예비창업자의 최소 6개월이라는 기간을 정해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를 제안한다.

하나는 1-3개월은 창업을 위해 자신을 재무장하면서 필요한 자질을 키워야 한다. 업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와 관련한 교육에 참가하는 등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또 하나는 4-6개월은 실제 창업을 위한 점포 계약과 창업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한다. 특히 업종 선택에 따른 점포의 규모를 자금에 맞게 정하고 인테리어와 시설, 집기 등을 어떻게 하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고민한다.

최소한 보름 정도는 미친듯이 발품을 팔며 찾아다녀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것은 또 다른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평생을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선택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듯이 창업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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