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유능한 경찰이 되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홍성삼(51) 제 27대 전북지방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홍 청장은 “경찰이 국민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유능하면서, 당당해져야 한다”면서 “정보화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앞장서는 등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청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SMART) 경찰’이란 과제를 제시했다. SMART는 경찰 혼(Soul) 확립, 사명(Mission) 정립, 적응(Adapt), 현장 리셋(Reset) 강화, 기술(Technic) 활용 선진화 등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청장은 “스마트 경찰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경찰, 마음을 겸손히 하는 경찰, 트인 생각으로 일하는 경찰이다”면서 “정보화 사회에 걸 맞는 선진화된 경찰,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잇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홍 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 강도, 강간, 절도, 조직폭력 등 강력범죄와 4대 사회악을 근본적으로 척결하고, 법질서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전북경찰이 가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1년 만에 다시 전북에 오니 기쁘다. 2002년 월드컵과 부안 방폐장 사건 때 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도민이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출신인 홍성삼 청장은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경찰간부(경찰대 3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홍 청장은 임용된 지 2년 만에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경정으로 승진했으며, 경찰 입문 16년 만에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충남 공주서장, 서울청 교통지도과장 및 마포서장, 대전청 차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경찰대학 교수부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2년부터 약 1년 동안 전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북과의 인연을 맺기도 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