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최근 관련사고 잦아… 주의 당부
지난 1일 오후 10시49분께 전주시 다가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방에 촛불을 켜놓고 거실에 나와 있는 사이 촛불이 이불 위로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
이 화재로 자체진화를 시도하던 이모씨(60·여)가 우측 팔에 1도 화상을 입고 가족 3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57분께는 무주군 안성면 한 회사에서 석유난로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1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모두 1493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82건(42.0%)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간 1459건의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모두 547건(37.4%)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소각이 9.0%, 불씨 방치 7.7%, 담배꽁초 7.2% 순이었다.
소방본부관계자는 “쓰레기소각과 불씨방치,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다”면서 “겨울철 난방 등으로 인한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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