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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신명나는 농악가락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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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신명나는 농악가락 ‘한 자리’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4.10.2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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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예술회관서 경연대회

부안농악보존회(회장 이옥수)가 주관하는 제2회 전국농악경연대회가 24일 부안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부안농악의 설장고 명인이었던 고은(鼓隱) 이동원(1922~1990)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민족의 혼과 숨결이 담긴 우리가락을 계승·발전시키고 생활의 멋과 애환이 깊게 베여 있는 호남우도 ‘부안풍물’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에서 모인 풍물농악 10개팀이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은 일반부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4팀과 개인상인 ‘鼓隱상’등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부안농악보존회 사무국(☎ 063-584-4182) 또는 부안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이옥수 부안농악보존회장은 “우리 가락의 대중화와 후진양성에 헌신하신 고은 이동원 선생의 뜻을 기리는 대회로 기량이 뛰어난 전국의 풍물인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은 이동원 선생은 1930년대 말인 10살 때부터 장구 명인 김홍집 선생에게 장구가락을 사사받았다. 이후 고창 상회 박성근농악대와 신두옥농악대에서 최막동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맞는다.

1950년대 말에는 부안 김경천, 박남식과 함께 부안여성농악대를 창단해 장구 후계자 양성에 집중한 결과 전남 여수 임재식, 김제 박판금 익산 김형순 등 다수의 명인을 배출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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