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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재난안전교육 제도적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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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재난안전교육 제도적 개선 시급”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4.10.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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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위원장 학술대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고창·부안)은 ‘한국통합보육학회’와 공동주최로 학술대회 ‘보육현장의 재난안전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를 21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B105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2014)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어린이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안전사고 중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의 비율은 37.4%로 미국 및 호주 등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를 위하여 지난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고,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확대를 꾸준히 논의해 왔으나, 보육현장에서의 재난안전교육의 체계와 이를 위한 정책적 토대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육현장에서의 재난안전교육현황을 점검하고, 영유아 안전사고의 사회적 비용을 분석하여 철저한 실태 파악을 하는 자리이다.

또한 보육교직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영유아 재난안전교육 매뉴얼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절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통합보육학회 김경중 회장이 ‘보육의 위기적 현상과 재난안전관리의 문제점 조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우석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이성희 교수가 패널토론 좌장을 맡는다.

패널로는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 방석배 과장을 비롯하여 협성대학교 아동보육학과 김익균 교수,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김기환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가정분과위원회 김소영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어린이집 재난안전교육이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거나 실질적인 지원이 수반되지 않는 것은 보육현장의 현실을 간과한 문제”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보육현장의 실태를 반영한 정책적·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보육의 확대와 유보통합추진 등 보육에 대한 정부정책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보육은, 정치적 측면과, 어린이집을 운영하여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측면, 서비스를 제공받는 부모와 영유아 아동의 수용자 측면에서, 문제와 갈등들이 분출되고 있다”면서 “결국 한국의 보육은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특별히 재난안전의 문제가 다양한 측면에서 취약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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