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정병헌)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수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교도소는 지난 5일, ‘수용자 합동차례’ 행사를 개최했다. 차례에는 모범수용자 30명이 참석, 조상님 은혜에 감사드리고 건강한 수용생활을 기원했다.
앞선 4일에는 수용자를 위한 훈훈한 나눔행사가 열렸다. 교정협의회(회장 황용주)는 불우수용자 가족 8명에게 24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200만원 상당의 과일을 후원했다. 천주교 교정사목국(이정현 신부)은 1500인분의 송편을 후원해 수용자들이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며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주교도소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효도편지 쓰기’ 행사를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수용자들은 고향에 있는 가족과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편지쓰기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정병헌 소장은 “수용자들에게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담아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해준 교정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수용자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안정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시행하는 등 수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