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8월 마지막 주 개봉영화로 사랑과 우정에 관한 영화 2편을 준비했다.
2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 따르면 이번 주 개봉영화는 목숨 건 사랑이야기를 다룬 ‘찰리 컨트리맨’과 청소년들의 우정을 그린 ‘야간 비행’을 선정했다.
제63회 베를린영화제 금공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 공식 상영된 프레드릭 본드 감독의 ‘찰리 컨트리맨’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운명적인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건 미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동유럽의 파리로 새롭게 떠오르는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본 엘티메이텀’ OST의 주역인 일렉트로니카의 거장 모비(Moby)의 음악이 어우러져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건 찰리 컨트리맨 역에 ‘트랜스 포머’의 샤이아 라보프, 찰리의 운명적 사랑 게비 역에 ‘킹메이커’의 에반 레이첼 우드 등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송희일 감독의 ‘야간 비행’은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고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68회 에딘버러국제영화제, 제7회 네덜란드시네마시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까지 국내외 굴지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야간 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 분)와 문제아 기웅(이재준 분)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드라마이다.
세상과 학교에서 소외 받는 외롭고도 위태로운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10대들의 현실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로 기존 이송희일 감독스타일인 ‘퀴어감성멜로’를 벗어난 대중적인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 http://theque.jiff.or.kr나 231-3377(내선 1번)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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