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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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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
  • 이종근
  • 승인 2007.03.1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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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국악원, 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임종환) 관현악단(관현악단 단장 류장영) 이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신춤음악회를 갖는다.
 따스한 봄의 향기를 담아, 봄이 오는 길목에서 희망이 넘치는 귀중한 소원을 담아 신춘음악회를 정성껏 마련했다.
 세상이 보다 빨라지고 편리해졌고, 세상을 따라잡기에 늘 벅차고 힘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예술이 감당하는 많은 일들 중에는 생활에 지친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일도 포함됐으리란 사명감도 이번 무대룰 마련하게 된 배경의 하나다.
 새로 위촉한 창작초연 ‘여명’, 일출의 바다‘ 등의 작품으로 우리 색깔을 입힌 아름다운 음악으로 봄내음을 전할 예정이다.
 관현악을 위한 서곡 ‘여명(2007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 작곡 오혁)’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여명이 밝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칠흑 어둠을 뚫고 칼바람을 맞으며 신 새벽 여명을 보기 위해 해마다 신년 초하루면 지리산 천황봉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일,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건강과 행복, 사랑이 아닐까 싶다.
 소금 협주곡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작곡 조제군, 소금 조용오)’은 원래 중국의 악기인 디즈협주곡으로, 중국 신강 타지크족의 음악 소재를 주제로 하고 있다.
 중국 신강 파미르 고원의 광활한 초원, 그리고 광대한 사막과 실원의 장대함과 풍요롭고 아름다운 조국을 노래한다. 특히 악곡의 리듬 변화가 많고 4분의 4박자, 5분의 8박자, 6분의 8박자, 12분의 2박자 등 박자가 상호 교체되며, 선율이 아름답고 리듬이 뚜렷하다.
 연변 가곡과 국악관현악은 중국 국가 1급 성악가 임향숙씨가 꾸린다. 정다운 고향을 생각하는 ‘귀향길’과 백두산(장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연변의 정경을 노래한 ‘연변 아리랑’, 연변에서의 행복한 삶을 노래한 ‘장고야 울려라’를 통해 민족 성악의 특색 있는 발성에 의한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
 협연자 임향숙씨와 전북도립국악원관현악단이 협연하기 위해 협연자가 장기로 하는 곡들을 엄선, 순수 국악관현악 반주에 협연할 수 있도록 편곡하여 이번 무대에 선보인다.
 거문고 협주곡 ‘출강(작곡 김용실, 편곡 김대성, 거문고 이세환, 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은 북한 음악인 김용실 작곡의 거문고 음악으로 1994년 이세환에 의해 국악계에서 소개됐다.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곡으로 담은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곡이다. 동살풀이 장단으로 활기차게 시작, 서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되었다가 역동적인 느낌으로 끝을 맺는다.
 관현악합주곡 ‘일출의 바다(2007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 작곡 안태상)’는 해가 떠오르는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의 바다를 표현한 곡으로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풍경은 작곡자를 포함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희망을 갖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일출이 주는 느낌처럼 힘차고 희망적인 느낌을 표현하려 했으며, 동양적인 선율과 서양의 화성을 자연tm럽게 접목해보려 노력한 곡이다.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제목이 붙어 있다. 첫 번째 장은 ‘새벽 바다’로 아름다운 별들로 가득한 고요하고도 환상적인 바다를 표현하고 있고, 두 번째 장은 ‘일출’이란 제목으로 이곡의 주제 선율로 웅장하고 경이로운 광경을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 장은 ‘붉은 태양’으로 강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네 번째 장은 ‘수평선 넘어’란 제목으로 희망과 용기를 가진 진취적인 삶을 살고 싶은 작곡자의 이상을 표현한다.
 임종환 전라북도립국악원장은 “올 한해도 저희 전라북도립국악원은 욕심껏 많은 사업들을 펼치려 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만드는 봄의 전령사로 힘써주신 협연ㆍ작곡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음악의 풍경속에 흠뻑 취해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장영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도 “보리피리, 버들피리 불며 봄을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늘 그렇듯이 도민 여러분께 국악으로 봄소식을 전한다.”면서 관현악단 모두가 하나 되어 도민 여러분을 아름다운 세계로 초대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무료, 공연 문의 (063) 254-1395.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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