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22일 군산시의회는 제179회 1차정례회 2차본회의에서 김성곤 의원이 대표발의한 4.16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회와 관계부처에 송부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여야의 입장차로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세월로 참사 유가족이 국회앞에서 단신농성까지 하게 된 상황을 질타하고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라는 세월호대책위원회가 제출한 특별법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인 조사기구설치, 안전대책과 관련된 규제강화 등 포괄적 재발방지책 마련, 희생자를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4.16안전재단 설치 등 세가지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건의문을 대표발의한 김성곤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대회에 참석하고 건의문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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