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22:17 (토)
건설산업 현장 ‘공정거래 문화’ 정착 유도
상태바
건설산업 현장 ‘공정거래 문화’ 정착 유도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07.22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지역 건설공사 현장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 유도를 위한 불법․불공정 하도급 실태조사가 실시됐다.

22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은 지난달 30일부터 10일간 호남지역내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대한 불법․불공정 하도급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불법․불공정 하도급 전국 실태조사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공공 발주공사와 민간 발주공사 등 총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하도급대금 및 건설기계대여대금 등의 지급보증서 발급여부,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거나 지연 지급하는 사례, 하도급계약심사 및 건설기술자 배치의 적정 여부 등이다.

조사결과 총37건의 위반사항이 확인된 가운데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미발급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 미구성, 건설기술자 이중배치가 10건씩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적발보다는 고질적인 불공정 관행 해소와 관계자 인식개선을 통한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목적인만큼 현장에서 확인된 경미한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조치 및 계도를 실시했다.

또한 조사에서 확인된 불법․불공정 실태와 사례는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개선 방향이 마련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 할 예정이며, 건설협회 등 관련 기관에 내용을 통지해 회원사들에게 불공정 사례 예방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호남지역 건설산업의 불법․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통해 지역 영세건설업체와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설 현장에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건설 현장에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고 건전한 공정거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하도급사간 상생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고 나아가 지역건설 산업이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