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2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보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활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원광대학교 최준호 교수, 전북농업기술원 안병구 연구사를 초청해 농업 및 축산활용 분야로 나눠 실시했으며 유용미생물의 종류와 특성, 농업미생물의 식물 방제, 축산생산성향상 등 구체적인 활용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 친환경미생물센터를 완공해 2012년부터 관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유산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을 360톤 가량 무상 분양해 왔으며 올해는 200톤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은 미생물이 분비하는 효소에 의해 퇴비나 비료성분을 식물이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줘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고 축산에서는 축사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가축 면역력 증가 등 유익한 작용을 해 안전 농산물 생산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유용미생물이 좋다는 점만 알고서 사용했는데 구체적인 활용방법과 효과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미생물 활용방법이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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