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은 1일 벼 애멸구, 흰잎마름병 등 방제를 위한 육묘상 처리와 시설작물 병해충, 과수 병해충 등 발생이 우려되는 병해충을 중심으로 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하면서 초기 예찰과 적기 방제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농가의 경우 애멸구를 통해 매개되는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벼 적용약제를 육묘상 상자처리 해주고 특히 애멸구는 5~6월 중국에서 비래돼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생종 벼를 중심으로 방제에 신경써야 한다.
또한 모가 연약하고 밤낮 기온차가 클 경우 뜸묘나 모잘록병이 발생할 수 있어 알맞은 양을 파종하고 못자리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보리 등 맥류에서는 비가 계속될 경우 붉은곰팡이병이 발병될 수 있어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과습하지 않도록 하고 병 발생이 우려될 경우 적용약제를 살포하는게 좋다.
시설재배 농가는 흰가루병과 노균병이 발생할 수 있어 비료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시설내 온습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시설작물내 발생하는 진딧물이나 가루이류의 해충은 바이러스 등을 매개할 수 있어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해 밀도가 높아지는지 살펴 발생초기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과원에서는 사과, 배 등에서 꽃이 진 후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비가 온 다음에는 예방적으로 약제를 살포해 발생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작물보호담당은 “평년보다 봄철 기온이 높아 그만큼 영농시기도 빨라지고 있어 포장을 수시로 잘 살펴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며 기상정보, 방제적기설정 등 정보제공과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병해충 초기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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