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7일 관·과·소장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상품 애용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지역경제 활성화 T/F 팀을 구성해 17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분기별 추진실적을 분석·토의해 왔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1분기 추진실적 보고와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1분기 지역상품 이용실적은 총 1,200여억원으로 민간·건축분야 983억5천만원, 농공단지·사회적 기업 등 13억8천만원, 직거래장터·로컬푸드 등 1억3천만원, 온누리상품권 판매 2억3천만원, 전통시장 사용분 1억5천만원, 체육대회 유치 41억3천만원, 시 및 읍면동 예산 집행분 154억4천만원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입주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업사랑 4대전략 28과제 추진, 기업 후견인제, 기업사랑 가맹점, 근대역사 박물관 Buy가맹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관내 기관, 사회단체, 학교, 기업체 등 1,300여 개소에 내고장 상품 사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를 권장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이 전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시민 3천여 명이 모여 최근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발전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한국지엠차 애용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11대의 한국지엠차 구매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성수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물량감소와 산업단지 가동률 저하로 경제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공직자가 솔선해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며 “사업발주시 지역 업체 참여방안 강구, 하도급 계약 시 지역 업체 참여유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고장 상품 Buy군산 운동을 전부서가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