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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장터에서 외친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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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장터에서 외친 ‘대한독립 만세’
  • 한용성 기자
  • 승인 2014.04.0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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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무주만세운동 기념 선열의 나라사랑 되새겨

 
제95주년 4.1 무주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이래성 부군수를 비롯한 박민수 국회의원과 무주교육지원청 최정섭 교육장, 그리고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무주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무주 장날에 일어났던 4.1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고 나라독립에 기여한 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무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 전영수 목사)가 주관한 것으로,4.1 만세운동 추진배경 보고와 독립선언서 낭독, 우리의 결의,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주군 이래성 부군수는 “우리는 나라 독립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무주군민들”이라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희생을 되새겨 아름다운 무주 행복한 무주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4.1 무주만세운동은 1919년 3월 7일, 서울에서 일어났던 3.1 만세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지면서 무주장날(4.1)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전일봉선생을 비롯한 무주군 관내 교회들과 보통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됐다.
4.1 무주만세운동 후 무주지역에서는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으며이날의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적상면출신)은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귀향한 후에도 나라독립을 위한 애국계몽운동을 벌이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지난 2001년 3월 무주읍 지남공원 내에 故전일봉선생(1896~1950)의 동상을 세워 그날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으며,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간판을 걸고 학생들(무주, 진안, 장수지역)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적상면 소재)는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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