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6·4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4일 오전 지방청 등 도내 16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오는 6월20일까지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운영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인원을 기존 122명에서 188명으로 증원했다. 또 전 경찰관의 첩보수집 활동을 한층 강화해 철저한 단속과 사법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전석종 전북경찰청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초석인 만큼 이번 선거가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당부했다.
전북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선거 관련 불법행위 총 32건을 적발했으며 관련자 42명 중 5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현재 33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적발된 유형은 ▲금품·향응 제공 11명(26%) ▲사전 선거운동 9명(21%) ▲후보자 비방 등 4명(9%) ▲인쇄물배부 3명(7%) ▲기타(벽보훼손 등) 15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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