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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비리사건 후폭풍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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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비리사건 후폭풍 일파만파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4.03.10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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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공무원 이어 가동보 건설업체 간부 숨진채 발견

가동보 비리수사와 관련, 해당 업체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도청 간부에 이어 같은 사건으로만 2명이 잇따라 자살을 택했다.

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충북의 한 건설업체 주차장에서 이 회사 간부 A(5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업체의 고위간부인 A씨는 전북지역 가동보(저수지나 하천의 물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 설치 공사의 전반적인 영업을 담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보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업체는 남원과 임실 등 전북지역 6개 시·군의 하천사업을 맡아 왔다. 

경찰은 가동보 비리 관련 A를 핵심 관계자로 보고 지난 1월 17일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어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A씨가 각 지자체에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이날 A씨를 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브로커가 구속되는 등 수사가 확대되면서 A씨가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22일에는 진안군 금상리 충혼탑 인근에서 전북도청 소속 이모(52) 과장이 목매 숨졌다. 이씨 역시 가동보 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중 이었다.

사건에 연루돼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자들이 잇따라 자살을 택하면서 향후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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