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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전북도민들 변화 원해’…안 신당 도지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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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전북도민들 변화 원해’…안 신당 도지사 출마
  • 박종덕
  • 승인 2013.09.13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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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조배숙 전 의원의 정치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본보를 방문한 조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 창당의 기초 작업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아직 창당되지 않았지만 내가 먼저 출마의지를 밝혔고, 향후에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다”고 출마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이미 조 전 의원은 지난 3일 도내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도지사 출마의지를 밝혔으나 안 의원 측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 전 의원은 “정치는 무한 경쟁인데 누구를 낙점하고, 안 심이 어디에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의사와 후보 본인의 경쟁력과 열정, 노력 등의 종합적인 평가 후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 신당의 도지사 후보로 나서기 위해 당내 경선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며,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조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안풍이 거세게 불 것으로 기대했다.

 

조 전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새누리당 보다 지지도가 낮게 나온 반면, 생기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 후보가 1위로 나온 것은 도민들이 그 만큼 강력한 변화를 원하는 것이다”고 지역 민심변화를 부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당체제로서 도민들의 지지를 받아왔으나 이미 한계를 드러낸 상황이다”며 “이제는 민주당 일당체제가 아닌 새로운 정치구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전북의 민심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 의원은 “아직까지 지방의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창당이 가시화되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해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해 지역 정가의 인사들과 상당부분 교감이 이뤄진 것을 시사했다.

 

조 전 의원은 “호남이 민주당의 독주체제가 고착화돼 다보니 정치적인 사람들도 민주당에 몰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신당이 창당되면 새로운 인재도 영입되겠지만 민주당 소속이었던 기존 정치인 자원들이 상당부분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안 신당의 시기에 대해 조 전 의원은 “전북에서도 신당창당을 위한 실행위원회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공당의 모습은 내년 1월께나 갖출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혀 신당 창당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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