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 값 폭등과 소 값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한우농가 지원을 위해 2014년 조사료 생산을 확대한다.
시는 내년에 9만톤의 조사료를 생산해 자급율을 90%이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올해 3350ha에서 4500ha로 확대하고, 경종농가의 조사료 재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재배와 수확, 액비살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적기 파종, 파종 후 진압, 혼파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집중 보급해 생산성을 높이고, 조사료 경영체에 대한 평가제 도입 및 현장컨설팅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지역축협에 조사료 작업단을 운영토록 해 경종농가에 계약재배 및 기술지도와 함께 파종과 수확 시 농기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동계 사료작물 직불금을 지원하고,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 시 조사료 관련 기계도 포함시켜 소규모 경종농가에 임대하며, 조사료 경영체와 농가, 조합 등을 대상으로 교육 및 조사료 담당자 연찬회 개최 등 교육과 홍보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제2청사에서 조사료 생산 연결체, 경종농가와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교육을 가졌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시 축산농가 소득이 전체 농업소득액의 60%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조사료 재배를 확대해 축산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