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 23일 고산 생활체육공원에서 120명의 농업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한 제7기 순환농업대학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농업대학 4개학과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같은 시간대 각자의 수업을 듣다 보니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친목을 다지고 무엇보다 농업대학생으로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2인 삼각경기, 단체줄넘기, 짝짓기 등의 게임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졌으며, 직접 준비한 농산물과 쨈, 장아찌, 효소 등의 가공식품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물로 주고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발효식품과 최순애 학생장은 “그간 농사일과 수업시간에 쫓겨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어울한마당을 통해 언니, 동생들을 얻게 돼 무엇보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제1기 친환경농업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완주 순환농업대학은 현재 농식품창업과, 시설원예과, 발효식품과, 축산경영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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