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군산새만금걷기대회가 (재)군산걷기연맹(회장 문재권·진성여행사 대표) 주관으로 오는 10월 12일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산걷기연맹은 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1, 12일 양일간 완주군 구이면에서 임원 워크숍을 갖고 대회의 폭 넓은 홍보방안과 내실 있는 대회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원들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걷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새만금걷기대회에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홍보를 벌이기로 했다.
또한 대회참가자들이 새만금방조제를 단순히 걷는데 그치지 않고 새만금과 군산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회는 한국걷기연맹 그랜드슬램 대회로서 원주 100km, 제주도 250km와 군산 66km를 완주하면 영예로운 ‘코리안 워커’ 인증서가 수여된다.
참가 종목은 6km, 12km, 20km, 33km, 66km로 치러지며, 이 가운데 그랜드슬램 종목인 66km는 제한시간 12시간 내에 완보해야 한다.
군산걷기연맹 문재권 회장은 “걷기가 정신과 몸 건강에 커다란 효과를 입증하며 전국적으로 걷기열풍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단순한 대회 수준을 넘어 군산과 새만금을 이해하고 애정을 갖게 되는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내년 원주에서 펼쳐질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국제걷기연맹 총회에 세계최장 방조제 걷기대회를 보고해 명실 공히 세계대회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완공되면 바다를 걷는 120Km급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중국 북경 만리장성 도보클럽에서 80여명이 참가 통보를 해오는 등 벌써부터 해외에서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