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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향후 정치일정 적극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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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향후 정치일정 적극 대응할 것'
  • 박종덕
  • 승인 2013.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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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선, 내년 지방선거 후보 내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월 재보선 선거와 내년 6월 지방선거 등의 향후 정치일정에 적극 대응하고 정치 주도세력 교체에 나설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며 정체세력 가속화에 나섰다.

 

아직 신당창당의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재 영입의 성과가 도출되고, 세력화가 이뤄지면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해 ‘先세력화, 後창당’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18일 안 의원은 전주덕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당창당과 관련,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제가 먼저 그릇을 만들고 사람을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좋은 분들을 만나고 서로 교감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릇이 만들어질 것이다”고 창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의원의 이날 발언은 신당을 먼저 만들어 인재를 영입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인재가 영입되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종전보다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안 의원은 “10월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한 곳도 없고, 현역 의원들이 열심히 활동 중이다”며 “미리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여러 정치 일정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으로 정치일정은 당장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간접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현재 민주당 이상직(전주 완산을)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으면서 10월 재보선 선거구로 부각된 상황에서 안 의원의 이날 발언은 전주 완산을 재보선이 결정되면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여진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한 시간 뒤 시작된 ‘한국사회 구조개혁과 호남권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 세미나에 앞선 인사말에서는 한층 수위를 높여 정치 주도세력의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원은 “이제 정치 주도세력의 교체가 시급한 때”라며 “사익보다는 공익, 삶의 현장에서 좋은 경험이 있으신 분, 우리사회 구조개혁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가진 분들과 함께 정치 주도세력을 교체하고 정치변화를 이뤄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안 후보와 함께할 인재영입 대상의 기본 가이드라인 제시한 셈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지 못한 낡은 정치가 결과적으로 호남과 전북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오랜 기득권이 호남과 전북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민심을 대변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전북과 전주에서 거는 기대, 민심과 민생의 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가슴속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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