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축산농가들의 사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군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북할마헤라군 지방정부와 농업에 대한 상호협력(MOU)을 위한 지방정부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유통 조사료 가격 인하를 위한 방편으로 무진장축협(조합장 권광열)과 해외조사료 확보건을 협의했고 인도네시아 농업인과 연계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현재 kg당 240원정도 소요되는 것이 농가들에게 옥수수 알갱이가 포함된 양질의 옥수수 조사료를 농가 도달가로 kg당 180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협약으로 인해 옥수수조사료가 수입 될 경우 kg당 4~50원의 경영 이익으로 1마리당 1년에 57만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군에서는 TMR(완전배합사료 가공시설)시설사업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노력해온 결과 지난달 31일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TMR 가공시설은 섬유질(옥수수, 건초) 함량이 많은 조사료와 영양소가 높은 농후사료를 배합해 양질의 사료를 한우에 급여할 수 있도록 생산하는 조사료 가공시설이다.
이는 원료와 제품의 보관창고, 배합기, 원료탱크, 기타시설을 설치하고 소포장으로 농가에 공급하는 시설사업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국비 9억원, 지방비9억원, 자부담12억원)해 시행하는 사업이며 우리 군에 맞는 절실한 사업이다.
이로써 군에서는 MOU 체결을 통한 체계적인 옥수수 조사료 수급과 TMR가공시설 신축 후 원료 부족난을 해소하고 저렴한 조사료의 공급으로 한우사육농가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송영선 군수는 “조사료의 생산 원가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마음 놓고 한우를 생산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우리 한우농가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진안=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