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토론식 월례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방안을 찾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송동면이 건의한 ‘농업분야 보조금 지원 개선안’에 대해 실과장 등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펼쳐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박오성 송동면장은 “현행 농업분야 보조금이 대농 위주로 지원되고 있어 중·소농가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즉석에서 해당부서장의 의견을 청취한 뒤 “시에서 추진하는 지원사업의 경우 중·소농가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개진한 뒤,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농민단체 등과 충분히 협의해 개선안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각 단체별로 모금하고 있는 춘향제 기부금 창구를 일원화하자’는 건의에 대해, “매년 해 왔다고 관행적으로 생각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충분히 설명하고 예고해 내년 춘향제 행사부터는 모금 창구를 단일화 하자”고 결론지었다.
이 시장은 특히 “농가 일손돕기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행정의 지원은 한계가 있다”고 들고, “행정의 역할은 관내 봉사단체나 사회단체를 일손이 필요로 하는 농가에 신속히 연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올 바래봉 철쭉제는 운봉주민과 직원 여러분이 고생한 덕분에 사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평가하고, “더 훌륭한 내년 철쭉제를 위해 미비했던 점을 보강하고 철쭉 관리보호 대책을 지금부터 마련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남원=천 희 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