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진우), 완주군 장애인연합회(회장 장현구)와 완주군 어업협회(회장 민국연)는 지난 15일 완주-전주통합반대 범완주군민대책위원회 국영석 상임대표와 임귀현 사무국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통합반대 범완주군민 대책위는 그간 완주지역 58개 전체 사회단체가 통합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고,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논란을 빚어 왔다.
하지만 이들 단체 중 완주사랑지킴이, 완주농민연대 등 일부 사회단체만 통합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머지 수십여개의 단체는 통합찬성, 중립 입장을 밝혀 왔다.
이에 일부 통합찬성 사회단체는 통합반대 범완주군민대책위에 유인물에 찬성단체명 삭제, 현수막철거 등을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 결국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게 된것이다.
따라서 완주-전주통합 찬성·유보 사회단체가 앞으로 이와 유사한 검찰고발로 이어질 수 있어, 그결과가 주목된다.
완주군 지체장애인협회 장진우회장은“우리 단체는 완주군 최초로 완주-전주 통합 찬성 현수막 수십여개를 각 지역에 게첨했다. 이같은 사실을 너무 잘 아는 반대대책위 국영석 대표 등이 우리 단체명의의 유인물 제작, 현수막을 게첨해 이를 통합반대 대책위에 공지하고 단체명을 빼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아직도 현수막 철거 등을 하지 않아 부득이 검찰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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