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제71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전국 의대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대는 국립대학 의대는 물론 사립대학을 포함해 의사 국가시험에 100명 이상 응시한 의대의 합격률 순위에서는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정수 교수)은 지난 10일과 11일 실시된 제71회 의사국가시험에서 123명 학생이 응시해 115명(93.5%)이 합격, 전국적으로 3755명이 응시해 3305명이 합격한 전국 평균 합격률 88.5%를 크게 웃돈다고 발표했다.
전국에서 100명 이상 응시한 의대의 합격률은 전북대가 93.5%로 가장 높았고, 인제대 93%, 가톨릭대 91.8%, 서울대 91.4%, 경희대 91.3%, 부산대 89.4%, 연세대 89%, 경북대 87.1%, 한양대 86.9%, 고려대 86.8%, 순천향대 84.6%, 충남대 78.9% 순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전북대는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충남대, 경북대와 공동의 출제한 모의고사를 세 차례 실시했고, 전북대병원도 학생들이 2년의 임상실습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했다.
김정수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최근 완공된 의대 3호관과 더불어 앞으로 새롭게 기숙사 신축 등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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